한국어 음운론 3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어 음운론 세번째로 음운의 변동중 유음화 경음화 조음위치동화를 살펴보겠다.
한국어는 음운론에서 음운이 변동현상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크게 유음화와 경음화 구개음화가 있다.
1 유음화
유음화: 일정한 음운론적 환경에서 ‘ㄴ’ 이 유음 ‘ㄹ’ 의 영향 때문에 ‘ㄹ’로 동화되는 음운현상.
- ㄴ이 앞이나 뒤 음절의 ㄹ 의 영향을 받아 ㄹ로 발음된다.
* 표준발음법 제 20 항 : ‘ᄂ’은 ‘ᄅ’의 앞이나 뒤에서 〔ᄅ〕로 발음한다. 쉽게 말해 ㄹ+ㄴ, ㄴ+ㄹ ㄴ의 위치는 상관없이 ㄹ+ㄹ이 된다.
예) 난로/날로/ 칼날/칼랄/
순행적 유음화 앞 음절 ‘ᄅ’의 영향을 받아 뒤 음절의 ‘ᄂ’이 ‘ᄅ’로 바뀌는 것
역행적 뒤 음절 ‘ᄅ’의 영향을 받아 앞 음절의 ‘ᄂ’이 ‘ᄅ’로 바뀌는 것
천리/철리/ 물난리/물랄리/
한자음 외래에선 치조비음화가 일어나서 ㄴㄴ 되고 고유음은 유음화가 일어나서. ㄹㄹ 로 변한다.
ᆞ다만, 다음의 단어들은 예외다.
권력(궐력), 공권력(공꿘녁) 이 두가지는 같은 단어지만 다른발음이다. |
신라(실라)= 한자음인데 유음화가 일어난다. |
신라면(신나면/실라면)= 두가지 다 사용한다. |
예) 생산량/생산냥/ 공권력/공꿘녁/ 횡단로/횡단노/ = 한자어기 때문에 ‘ᄅ’이 ‘ᄂ’으로 발음되어 치조비음화가 일어난다.
결단력/결딴녁/상견례/상견네/입원료/이붠뇨
2 경음화
경음화는 받침 ㄱㄷㅂ 이 다음 자음 ᄀ, ᄃ, ᄇ, ᄉ, ᄌ 을 만나면 된소리ㄲㄸㅉㅃ 로 발음한다.
ᆞ(순수한 경음화)표준발음법 제 23 항 : 받침 ‘ᄀ(ᄁ, ᄏ, ᆪ, ᆰ), ᄃ(ᄉ, ᄊ, ᄌ, ᄎ, ᄐ), ᄇ(ᄑ, ᆲ, ᆵ, ᄡ)’ 뒤에 연결되는 ‘ᄀ, ᄃ, ᄇ, ᄉ, ᄌ’은 된소리ㄲㄸㅉㅃ 로 발음한다.
예) 국밥/국빱/ 닭장/닥짱/ 덮개/덥깨/
ᆞ표준발음법 제 24 항 : 어간(동사형용사) 받침 ‘ᄂ(ᆬ), ᄆ(ᆱ)’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ᄀ, ᄃ, ᄉ, ᄌ’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신고(신고하다는 명사)/신꼬(신발을 신꼬는 동사) 삶고/삼꼬 얹다/언따 / 널게/널께/
ᆞ표준발음법 제 25 항 : 어간 받침 ‘ᆲ, ᆴ’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ᄀ, ᄃ, ᄉ, ᄌ’은 되소리로 발음한다.
넓게/ 널께 핥다/할따 떯지/떨지
ᆞ표준발음법 제 26항 : 한자어에서, ‘ᄅ’받침 뒤에 연결되는 ‘ᄃ, ᄉ, ᄌ’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예) 갈등/갈뜽/ 갈증/갈쯩/ 발생/발쌩/ 예외: 허허실실 같은 음 반복할 때 경음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ᆞ표준발음법 제 27항 관형사형 ‘-(으)ᄅ’ 뒤에 연결되는 ‘ᄀ, ᄃ, ᄇ, ᄉ, ᄌ’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예) 할 것을/할꺼슬/ 먹을 것/머글껃/ 갈 사람/갈싸람/ 쉬
3 구개음화
- 구개음화: ㄷ ㅌ은 뒤에 결합하는 'ㅣ '모음의 영향으로 ㅈㅊ으로 발음된다.
ᆞ표준발음법 제 17 항 : 받침 ‘ᄃ, ᄐ(ᆴ)’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ᅵ’와 결합하는 경우에는, 〔ᄌ, ᄎ〕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발음한다.
예) 굳이/구지/ 미닫이/미다지/ 밭이/바치/ 벼훑이/벼훌치/
예외적인 단어 = 잔디 (잔디) 이것은 구개음화가 일어났던 당시 이것은 잔듸였다. 이것은 'ㅣ '모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구개음화는 한반도 남쪽에서 시작되어 위로 퍼졌는데 황해도까지만 올라갔다. 그래서 평안도 함경도에는 구개음화가 없다.
4 조음위치동화
조음위치동화는 조음의 위치가 바뀌는 동화이다.
ᄀ. 양순음, 치조음은 연구개음 앞에서 연구개음으로 발음된다.
ᄂ. 치조음은 양순음 앞에서 양순음으로 발음된다.
ᆞ그러나 표준발음으로 인정되지 않음
예) 손가락/손까락-송까락x/ 신문/신문-심문x/
다음과 같은 단어는 조음위치 동화의 영향을 받았다.
슴겁다/-> 승겁다-> 싱겁다. 연계(부드러운닭) -> (영계)
정리하면
- 유음화는 ㄴ 이 앞이나 뒤 음절의 ㄹ 의 영향을 받아 ㄹ로 발음된다.
- 경음화는 ㅂㄷㄱ뒤의 ㅂㄷㅅㅈㄱ는 된소리로 발음되고 어간 받침 ㄴㅁ 뒤의 ㅈㅅㅈㄱ 한자어 ㄹ 뒤의 ㄷㅅㅈ 관형사형 ㅡㄹ뒤의 ㅂㄷㅅㅈㄱ은 된소리로 발음된다.
- 구개음화는 ㄷ ㅌ 은 뒤에 결합하는 ㅣ 모음의 영향으로 ㅈㅊ으로 발음된다.
- 조음위치동화는 양순음과 치조음은 연구개음으로 , 치조음은 양순음 앞에서 양순으로 발음되는 현상이나 표준 발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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