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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한국어 의미론

한국어의미론 (문장의미, 중의성, 전제관계, 함의 관계)

by 한국어 바라기 2022. 9. 30.

한국어 의미론

 

 

문장의 의미론 또는 통사 의미론에 대해서 살펴보자


1 . 중의성 

 

하나의 언어 표현이 이상으로 해석될 있도록 하는 언어적 속성을 말한다. 

문장은 하나인데 둘 이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철수의 말이  빠르다. 철수의 말이 빠른가? 철수가 타는 말이 빠른가?
철수의 집이 기울었다.  철수의 집 건물이 기울었나? 철수의 가세가 기울었는가?

배가 참 맛있다. 배라는 의미는 여러개가 있다. 그런데 맛있다는 서술어에 의해 먹는 배가 나타난다. 

그런데 문장내에서 살펴보더라도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럴경우 중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1) 어휘적 중의성


문장 안에 사용된 어휘의 특성에 의해 나타나는 중의성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의해 나타난다. 

비서가 차를 준비했다.    마시는 차인가? 자동차인가? 문장만 보면 알 수가 없다. 
철수에게  정도의 힘이 있다. 철수가 있는 힘은 무엇인가? 물리적인 힘인가? 권력인가?  
영희가 모자를 쓰고 있다.  영희가 모자를 계속 쓰고 있는가? 아님 공책에 모자란 글자를 쓰고 있는가?

 

 

2) 구조적 중의성


문장 성분들 사이의 통사적 관계에 의해 나타나는 중의성이다. 이것은 문장 구조로 의해 나타나는 중의성이다.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딸을  사랑한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딸을 사랑한다.
어머니가 딸을 사랑하고 아버지도 딸을 사랑하는데 어머니가 더 사랑한다. 
철수가 좋아하는 영희의 동생을 만났다.  철수가 좋아하는 것은 누구인가? 영희인가 동생인가?
영수는 아버지의 그림을 좋아한다.  영수는 아버지가 그린 그림을 좋아하는가?
아버지가 모델인 그림인가?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그림인가?
순희가 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다.  순희가 많은 친구들을 보고 싶어 하는가?
많은 친구들이 순희를 보고싶어 하는가?
철수와 영희가 결혼했다.  철수가 신랑 영희가 신부인가?
아니면 서로 다른 짝이랑 결혼했는가?

 

 

3) 영역적 중의성


단어가 영향을 주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중의성이다.이 단어의 의미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가? 여기에 따라 달라짐.

 

 

모든 남자들이  여자를 사랑한다. 모든이냐 한이냐? 모든남자들이 각각 한명의 여자를 사랑한다.  한의 범위가 넓다면 모든 남자들이 한명의 여자를 사랑한다. 
 명의 사냥꾼이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두명이서 총 네마리를 잡았는가? 각각 네마리씩 토끼를 잡았는가?
아이가 집에 가지 않았다. 부정의 범위가 어디에 영향을 미치는가?  1다른 사람이 집에 갔다.
2아이가 다른 곳에 갔다.
3아이가 집에가지 않고 그대로 있다. 

 


2.  전제관계

 


하나의 문장이 의미적 정당성을 갖기 위해 이미 참이 보장된 다른 문장과의 관계를 말한다. 즉 한 문장이 참이 되기 위해서 뭔저 사실이 된 것이 확인된 다른 문장을 삽이하게 되는데 이 두문장의 사이의 관계를 전제라고 한다.

 

) 영수의 동생이 미국에 간다. 

이것이 사실이 되려면 반드시 영수는 동생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참이 되어야 하며, 이 두문장의 관계가 전제다.

 

종류 예시 전제조건 앞문장을 바꾸었을 때 뒤가 사실이면 전제이다. 
고유명사 영희는 나의 대학 친구이다. 참이 되려면 영희가 있어야 한다.  영희는 나의 대학친구가 아니다. 
그래도 영희는 있다. 
한정적 표현 내가 본 사람은 할아버지이다. 참이 되려면 '나는 누군가를 봤다'는 것이 참이어야 한다.  내가 본 사람은 할아버지가 아니다. 
나는 그래도 누군가를 봤다.
사실동사 나는 철수가 공부하는 것을 안다. 참이 되려면 철수가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나는 철수가 공부하는 것을 모른다. 
그래도 철수는 공부하고 있다.
상태변화 동사 영수는 일을 그만 두었다. 참이 되려면 그만 두다는 상태변화동사가 전제가 있어야 하고 
영수는 일을 전해 했다가 있어야 한다. 
영수는 일을 그만두지 않았다.
그래도 영수는 일은 한거다.
반복표현 철수가 또 밖으로 나갔다. 철수는 전에 밖에 나간적이 있다. 철수는 밖에 나갔다. 이 두문장은 전제가 됨 철수가 또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래도 전에 나간적이 있다. 
시간부사절 영희는 집에 가서 영화를 봤다. 영희가 집에 가야 한다. 집에서 영화를 봤다. 영희는 집에가서 영화를 보지 않았다. 
라고 해도 집에 간 것은 변화가 없다. 
의문문 너 어제 누구를 만났어? 너는 어제 누구를 만났다. 이게 사실이어야 한다. 그리고 만났어? 의문문은 자체가 전제가 된다. 

전제관계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첫번째 문장을 부정으로 바꿧어도 두번째 문장이 참이면 전제관계다. 

 

 


3. 함의 관계

 

 

하나의 문장이 사실이 동시에 사실로 인정되는 문장과의 관계이다. 

이 문장이 참이되는 그 순간에 동시에 참이 되는 문장이 생기는 것 이 문장의 관계가 함의이다. 

 

) 영수는 친구를 만났다. 영수는 사람을 만났다. 

영수는 친구를 만난게 사실이라면 이것이 사실이 될때 동시에 사실이 된다. 이것이 함의 관계다.

종류 예시 전제조건 앞문장을 바꿨을 때 뒤가 거짓이 나온다면 함의관계다.
의미 성분에 의해 철수는 총각이다 성분분석: 남자, 성숙, 미혼, = 철수는 결혼하지 않았다. 가 사실이면 총각이다는 사실 철수는 총각이 아니다 라고 하면
결혼하지 않았다는 총각이 될 수 있고
처녀가 될 수도 있다. 
상하관계에 의해 영희는 부인이다. 영희는 부인이 사실이라면 영희는 여성이다. 영희는 부인이 아니다 라고 바꾸면 영희는 과연 여자인가? 부인이 아니니까 남편이 될 수도 있다. 
동의어의 의해 저 사람이 내 동생이다. 동생의 동의어= 저사람이 내 동생이 사실이면 저사람은 내 아우이다도 사실이다.  저사람은 내 동생이 아니다 하면 과연 아우인가 아닌가? 
보조사에 의해 순희가 밖에서는 밥을 잘 먹는다. 집에서 밥을 잘 안먹는다는 문장도 사실이다. 순희가 밖에서는 밥을 잘 먹지 않는다. 면 집에서 밥을 잘 먹는다는 사실일까 거짓일까? 
반의어에 의해 순희는 영수의 부인이다. 순희는 영수의 부인이 게 사실이면 영수는 순희의 남편이다. 순희는 영수의 부인이 아니라면 영수는 순희 남편인가? 아닐 수도 있다. 
세상 지식에 의해 음주 단속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1% 나왔다.  음주단속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1% 나왔다면 동시에 면허가 취소가 된 것이 사실이다.  음주단속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1% 나오지 않았다면 면허가 취소인가 아닌가? 확실하지 않음

 

전제는 첫번째 문장을 부정을 바꿧을 때 두번째 문장이 참이지만 

함의는 첫번째 문장을 부정을 바꿨을 때 참이 나올 수도 있고 거짓이 나올 수도 있다. 거짓이 나오면 함의라고 보면 됨.


 

정리하면

 

1. 중의성

- 하나의 언어 표현이 둘 이상의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게 되는 언어적 속성을 중의성이라고 하며, 어휘적 중의성, 구조적 중의성, 영역의 중의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2. 전제관계

- 하나의 문장이 의미적 정당성을 갖기 위해 이미 참이라는 것이 보장된 다른 문장과의 관계를 전제 관계라고 한다. 

 

3. 함의 관계

- 한 문장이 사실일 때 동시에 사실로 인정되는 문장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두 문장의 관계를 함의 관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