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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한국어학 개론

음성학과 음운론(한국어학개론)

by 한국어 바라기 2024. 11. 2.

 

음성학이란 음성의 특성을 연구하는 분야로 언어를 말할 때 어떤 발음기관에서 만들어지며, 그 음파의 특성은 어떠한지 등을 관찰하는 학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음운론은 음운의 기능과 체계이며 음운현상(음운 규칙)등을 연구하는 분야인데 여기서 '음운'은 '음소' + '운소'를 말함. 음성학과 음운론을 잘 구분해야한다. 

 

1. 한국어학개론 음성학

 

1  발음기관은 크게 3가지다 : 호흡기관, 발성기관, 조음기관

공기가 흘러나오는 입 속 통로인 구강 코 쪽 통로인 비강이 있다. 이것이 소리를 만들어 낸다. 

 

2 조음체와 조음점

조음이란 소리를 내는 과정인데 이것은 성문을 통과한 공기를 입 안 어디 부위에서 막거나 장애를 일으키면서 조정하여 소리를 만든다.

조음체: 조음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다. 예) 아랫입술, 혀

조음점: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조음체의 상대역만 하는 부분이다. 예) 입천장, 윗니, 윗잇몸, 윗입술

 

3. 음성의 분류

1) 자음

-기류가 구강과 비강 모두에서 장애를 받거나 둘 중 하나에 장애를 받으면서 발음되는 소리를 말한다.

 

 

자음의 분류

1 . 소리를 만들어내는 위치에 따라 분류
양순음 (입술) ㅁㅂㅃㅍ
치조음 (혀끝이 잇몸에 닿으면서 만들어짐) ㄴㄷㄸㅌㄹㅅㅆ
경구개음 (혓바닥이 경구개에 닿으면서 만들어짐) ㅈㅉㅊ
연구개음 (혀의 뒷부분이 연구개에 닿으면서 만들어짐) ㅇㄱㄲㅋ
후음 (성대에서 소리가 남)
2. 조음 방식에 따라 분류 (음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따른 분류)
파열음(폐에서 공기를 막았다가 내뿜으면서) ㅂㅃㅍ, ㄷㄸㅌ, ㄱㄲㅋ
파찰음(공기를 막았다가 터트리면서) ㅈㅉㅊ
마찰음(입과 성대의 통로를 좁힌 후 마찰을 일으킴) ㅅㅆㅎ
비음(입안의 통로를 막고 코로 공기를 내보내 나타내는 소리) ㅁㄴㅇ
유음(혀 끝이 잇몸에 닿거나 땔때 나는 소리)
그밖의 분류
평음(예사소리) ㅂㄷㄱㅈㅅㅎ
경음(된소리) ㅃㄸㄲㅉㅆ
격음(거센소리) 공기가 많이 나옴 ㅍㅌㅋㅊ

 

 

2) 모음

- 기류가 구강과 비강 모두에서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거나 적어도 둘 중 하나에서는 아무런 장애도 받지 않으면서 발음되는 소리

한국의 모음은 모두 21개다.

 

모음의 분류

혀의높이에 따른 분류 혀의위치에 따른 분류 입술의 모양에 따른분류
고모음 ㅣ(ㅟ) ㅡ ㅜ 전설모음(혀가 앞에) ㅣㅔㅐ(ㅟ)(ㅚ) 원순모음
(입술이 동그랗다.)
ㅜㅗ(ㅟ)(ㅚ)
중모음 ㅔ(ㅚ)ㅓㅗ 중설모음(혀가 중간) ㅡㅓㅏ 평순모음 ㅣㅔㅐㅡㅓㅏ
저모음 ㅐ ㅏ 후설모음(혀가 끝쪽) ㅜㅗ    

한국어의 단모음은 10개 혹은 8개이다.

(ㅟ와 ㅚ를 이중모음으로 발음할 경우 단모음은 8개다)

 

반모음과 이중모음

- 반모음 : 모음을 발음할 때보다 혀를 입천장에 더 가깝게 하여 내는 소리다.

              예)[j],[w]- 단독으로 발음되지 못하고 다른 모음과 결합하여 발음한다. 

- 이중모음: 반모음과 단모음이 결합된 음

              예) ㅑ ㅕ ㅛ ㅠ ㅘ ㅝ 등이다.

 

3) 음절 

- 자음, 모음과 같은 음성 단위보다 한 단계 더 큰 단위, '발음 가능한 최소의 단위' 예) 아침


2 한국어학개론 : 한국어 음운론

 

 

1. 음소 : 의미를 분화시키는 최소의 단위다

- 어떤 한 쌍의 대립적인 소리의 차이만으로 뜻이 달라지는 두 단어를 '최소 대립의 짝' 또는 '최소 대립어' 라고 부르는데, 두 단어의 이미 차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두 소리를 음소라고 한다. 

예) '물' 과 '불' (최소 대립어) = 여기서 'ㅁ' 'ㅂ'의 소리 차이 때문에 의미 차이가 발생한다. 이때 'ㅁ', 'ㅂ'은 각각 별개의 음소가 된다. 

 

2. 운소:

독립하여 실현되지 못하고 모음에 얹혀서만 실현되는 요소이며 음장이나 악센트, 성조, 억양등이 있다. 

 

3. 한국어의 음소체계

자음체계 모음체계 
ㅂ ㄷ ㅈ ㄱ
ㅍ ㅌ ㅊ ㅋ
ㅃ ㅌ ㅉ ㅋ
ㅅ ㅎ

ㅁ ㄴ ㅇ ㄹ
단모음 10개 이중모음 21개
ㅣ ㅟ ㅡ ㅜ
ㅔ ㅚ ㅓ ㅗ
ㅐ ㅏ
ㅘ ㅝ ㅙ ㅞ
ㅑ ㅕ ㅛ ㅠ ㅒ ㅖ

4. 음소의 분포 제약

 

1) 어두 및 음절 초 제약(두음법칙)

- 한국어에서는 단어의 첫머리와 음절의 첫머리에 'ㅇ' 이 나타나지 못한다. 

'강'의 'ㅇ'처럼 끝소리에서만 나타난다. 예) 아버지, 사이

- 'ㄹ'로 단어의 첫머리에 나타나지 못한다. 그러나 (라면 리본 등의 외래어는 제외된다.)

- 음절 초나 음절 말에 하나의 자음만 올 수 있다. 음절 말에 자음이 두 개 오게 되면 반드시 하나가 탈락한다. 

  예) 없다(업다)

 

2) 음절 말 제약(7 종성 법)

- 음절 말에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은 7개다. 밭침에서 발음할 수 있는 자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ㅇ)

예 ) 높다 (놉따) 찾다(찯따)

 

5. 음운 규칙 

1) 중화: 보통 잘 구별되던 음소들이 특정 환경에서 구별되지 않게 되는 현상

 예) 웃고(욷꼬) 높고 (놉꼬)

2) 동화: 어떤 음이 다른 음의 영향을 받아서 그것과 같아지거나 비슷해지는 현상이다. 

 

자음동화 자음끼리 서로 만났을 때 한 자음이 다른 자음에 동화됨 자음동화에는 '비음동화'와 '유음동화'가 있다. 
비음동화 ㄱ ㄷ ㅂ 이 ㄴ ㅁ 과 만날 때 각각 ㅇ ㄴ ㅁ으로 바뀐다.  죽는 (중는), 듣는 (든는)
유음동화 'ㄴ'이 'ㄹ'과 만날 때 'ㄹ'로 바뀌는 것  신라 (실라), 신랑(실랑)
구개음화 구개음이 아닌 자음 (ㄷ ㅌ)이 뒤에 오는 모음 'ㅣ' 나 반모음 'j'의 영향을 구개음 'ㅈ','ㅊ'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해돋이(해도지), 미닫이(미다지) 같이(가치)
움라우트 'i '모음역행동화라고도 하며 뒤에오는 모음 'ㅣ'나 'j'의 영향으로 그 앞의 모음 'ㅏ' 'ㅓ'등이 'ㅐ' 'ㅔ' 로 바뀌는 현상이다.  아기(애기) 어미(에미) 먹이다(멕이다) 등의 방언에서주로 나타난다 
모음조화 앞뒤 음절에 같은 계열의 모음끼리 나타나는 현상( 양성모음, 음성모음) 알록달록 얼룩덜룩

 

3) 탈락: 특정한 환경에서 음소가 탈락하는 현상 

울+는 (우는) 'ㄹ' 탈락

넓+다 (널따) 'ㅂ' 탈락

크+어 (커) 'ㅡ' 탈락

4) 축약: 두 개의 소리가 하나니의 소리로 통합되는 현상

놓+고 (노코) ㅎ+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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