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러가지 이야기

9월부터 출시되는 이심(ESIM)은 무엇인가? ESIM과 USIM의 차이 ESIM의 장점과 단점.

by 한국어 바라기 2022. 9. 4.

ESIM이 나오기 전에 사용했던 USIM.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휴대폰은 USIM을 사용합니다.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칩이라고 부르며, SIM 카드라 불러도 알아듣는 사람이 많습니다.  

휴대전화에 끼워서 쓰는 일종의 스마트카드/IC카드이며, 신용카드에 사용하는 IC카드를 휴대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유심 USIM은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을 의미하는 집적회로 칩 안에 가입자 정보가 저장되며 3g서비스가 시작되며 같이 등장합니다. 


유심을 사용하기 이전에 휴대폰의 문자나 전화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 번호와 기기번호를 통신사에 등록해야 하고 가입정보가 기기 안에 저장되어 있어서 기기변경을 하려면 대리점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심이 등장하면서 사용자의 가입정보가 ic안에 저장되어 단순하게 sim카드 이동만으로 두 번째 휴대폰에서 문자와 전화 같은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유심이 나온 계기는 편리하게 휴대전화를 이용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런 유심을 넘여 9월부터는 eSIM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ESIM은 무엇인가?

출처: 과학기술정보 통신부

 

eSIM(embedded SIM)은 USIM 칩과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사용자가 통신사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는 차세대 가입자 식별 모듈입니다.

즉 이전처럼 별도의 IC 칩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가입자 정보가 저장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이심은 단말기에 내장된 유심이며 다운이 가능하고 유심과 똑같은 역할을 하면서도 칩의 공간적 제약이 없습니다. 


즉 eSIM은 신규개통이나 번호이동 등을 하면 카드를 갈아 끼우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인식하여 통신사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합니다. 이 과정은 심을 심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휴대폰에 이심이 내장되어 있다면 유심을 끼울 필요가 없고 통신사가 알려주는 큐알 코드 등을 인식하여 개통이나 번호이동이 가능합니다. 

 

 


ESIM의 역사

eSIM은 2016년 3월에 처음으로 표준화 규격이 나왔고, 삼성 기어 S2에 eSIM이 처음으로 탑재했습니다.

이후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애플 워치 시리즈 3, iOS12.1 이상의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 XS와 아이폰 XR 이후 출시된 기기에서 eSIM을 지원합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상위 3개 제조사인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를 비롯해 구글, 모토로라, 소니, 오포 7개 제조사의 57종 스마트폰에서도 eSIM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 69개국의 175개 통신사가 eSIM 서비스를 도입했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eSIM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 이동통신사 3사는 2018년부터 스마트 워치에만 eSIM을 지원했는데. 이것이  9월부터 스마트폰에도 eSIM이 도입되는 것입니다. 아이폰 사용자인 경우 해외여행 시 USIM 대신 eSIM을 이용 가능합니다.

 


ESIM의 장점.

출처 : sbs

eSIM은 물리적으로 삽입하거나 교체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QR코드를 스캔해 다운로드하면 개통이 끝납니다. 통신사를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온라인 개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또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메인과 보조 2회선 이용이 가능해져 단말기 하나를 업무용, 일상용, 여행용, 중고 거래용 등으로 용도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USIM 칩과 eSIM을 동시에 활용하면 듀얼심 모드로 전화번호도 2개 발급되기 때문에 카카오톡 등 전화번호 기반 계정도 2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2회선을 사용할 때 2개 통신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통신망이 장애를 겪더라도 다른 통신망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더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동통신사 요금제와 알뜰폰 요금제를 동시에 이용하면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면서 통신 요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SIM 칩은 USIM 칩보다 저렴합니다. USIM 칩의 가격은 7700원에서 8800원 정도인데 반에 eSIM 칩은 2750원이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1. SIM트레이가 따로 필요 없음
2. 다양한 통신사의 요금제를 자유롭게 사용
3. 다양한 통신사의 프로파일 저장
4. 비교적 저렴한 발급비용
5. 최초 개통 시 대리점 방문 필요 없음
6. 앱이나 큐알 코드를 통해 간단히 등록 후 사용
7. 앱을 통해 요금제 구입 가능
8. 아이폰의 경우 10개의 프로파일을 저장 가능

ESIM의 단점.

 

출처 : sbs

 

기기 변경 시 새로 eSIM을 다운로드해야 하고 다운로드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USIM 칩의 경우 기기를 변경할 때 기존 기기에 꼽혀 있던 USIM 칩을 뽑고 새로운 기기에 옮기기만 하면 됐지만  eSIM은 가입자 식별 모듈을 기기에 내장한 것이기 때문에 기기를 변경할 때마다 새롭게 발급받아야 합니다.

휴대폰을 자주 바꾼다면 유심비 용도 추가되며. 더 나아가 휴대폰을 교체할 때 본인 확인 절차의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밖에 메시지를 보낼 때 번거로움이 있는데, eSIM 은 USIM과 다르게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때 메인 회선으로 온 것인지 업무용 회선으로 온 것인지 목록에서는 알 수 없고 문자 메시지 화면에서 일일이 발신 번호를 눌러봐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LMS MMS 문자 등을 별도의 과징금 추가 요금을 안 내려면 70자 이내로 끊어서 보내야 합니다. 문자를 추가로 사용하려면 셀루러 설정에 가서 APN주소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1.  기기 변경시  eSIM을 새로 다운로드해야 하고 다운로드 비용 발생.
2. 기기를 변경할 때마다 유료로 새롭게 발급.
3. 휴대폰 교체 시 본인 확인 절차가 번거로움.
4. 메시지를 보내고 확인할 때 번거로움.

 


정리하면

 

eSIM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휴대폰 저가 요금제와 다른 통신사의 장점들을 모아서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휴대폰을 바꾸면 eSIM 또한 바꿔야 하며 프로파일이 많다면 그 과정을 그대로 다시 진행해야 하므로

휴대폰을 일 년에 한 번씩 바꾸시는 분은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문자를 업무상 자주 보내시는 분은 eSIM선택 시 자세히 알아보고 선택하시기를 추천합니다. 

 

USIM. ESIM